[투자의맥]리라화 가치 안정세…터키 쿠데타 영향력 약화될 듯

  • 등록 2016-07-19 오전 7:46:55

    수정 2016-07-19 오전 7:46:5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가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 15일(현지시간) 터키 쿠데타가 발생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는 4.8% 하락한 반면 금, 달러대비 엔화의 가치는 각각 0.2%, 0.4% 상승했다”며 “하지만 쿠데타가 불과 6시간 만에 진압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고 이어 터키 중앙은행은 은행권에 제로금리로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평가절하를 보였던 리라화의 가치는 1.3% 상승한 달러당 2.98리라를 기록했고 금, 달러대비 엔화의 가치는 각각 0.6%, 1.2% 하락하며 쿠데타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는 다만 지난 18일 터키 증시가 전거래일대비 7.1%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을 우려했다. 지난 쿠데타에 대한 영향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터키 정부가 쿠데타로 인한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향후 주요국들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터키 쿠데타의 영향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터키 쿠데타로 본격화될 수 있는 터키 대통령 독재체제 확립과 이슬람주의로의 회귀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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