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낸드플래시 기업 인수 '연일 신고가'.."5만원 돌파할까"

외국인·기관 '동반 러브콜'..52주 신고가
"하반기 실적개선 가시화..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해야"
  • 등록 2014-05-31 오전 11:00:00

    수정 2014-05-31 오전 11: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기업 인수를 통해 낸드 플래시 역량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5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30일 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550원(3.64%) 오른 4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 3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5만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주가의 상승 동력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30일 하루에만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563억원, 320억원 가량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들어 지난 19일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랠리를 기록하며 3971억원 가량 사들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바이올린메모리의 PCIe 카드 사업부문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 제조업체인 미국 바이올린메모리의 PCIe 카드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월말 인수 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낸드플래시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고성능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낸드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과거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의 모멘텀 투자가 아닌, 업계 재편에 따른 수혜와 그로 인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펀더멘탈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때”라며 “하반기 애플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윈도우 XP 지원 종료로 인한 1분기 예상외의 PC 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성수기로 진입하는 IT 수요 중 가장 부각되는 애플 iPhone 6 출시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에 대한 수혜가 타사 대비 SK하이닉스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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