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 태영건설(009410)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주가가 어닝쇼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건설주의 공통점은 실적이 비교적 견조하다는 점이다. GS건설의 어닝쇼크 사태 여파로 동반 급락한 종목들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강남 3구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4.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힌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주택거래가 늘어났다는 뉴스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박형렬 대우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 전반에 걸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외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전까지는 모든 위험요인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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