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1월 중순에서 12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15곳 총 464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8곳에서 총 2265가구가 분양되며, 서울에서는 4곳 1194가구가 선보인다. 이밖에 인천에서 476가구, 부산에서 714가구가 분양된다.
신성건설(001970)은 서울시 중구 흥인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신성 트레져아일랜드` 152~314㎡ 276가구를 이번 달 중에 분양한다. 청계천,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과 개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00만원대.
현대건설(000720)은 12월 초에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149㎡~281㎡ 총 476가구를 내놓는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라 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닿게 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은 12월쯤 부천시 중동에 ‘리첸시아 중동’을 분양한다. 160~346㎡ 572가구 규모다. 주상복합 최초로 저층부 외부공간에 원형 테라스가 설치되고, 63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최고층 복합건물로 중동신도시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최근 분양 성공률은 분양가와 입지 여건이 많이 좌우한다"면서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는 고급화를 지향하더라도 분양가와 주변시세는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