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흑자전환에 신작 기대감…목표가 2만6000원-삼성

  • 등록 2023-05-19 오전 8:02:23

    수정 2023-05-19 오전 8:02:2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넥슨게임즈(22557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2만6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주력 개발 자회사로 지난해 3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든어택을 개발한 넥슨지티의 FPS(1인칭 슈팅게임) 개발력과 히트, V4 등을 개발한 넷게임즈의 RPG(롤플레잉게임) 개발력이 합쳐져 종합 게임 개발사의 역량을 확보했다”며 “합병 이후20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해 현재 1000여 명의 개발자 중심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도 300여 명의 추가로 채용하여 개발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된 수집형 RPG 블루아카이브는 퍼블리셔 요스타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스토리 및 캐릭터 업데이트로 작년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2주년 이벤트로 일 매출 1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2월에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사전 예약을 진행 중. 이미 검증된 게임의 완성도와 중국 서브 컬처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 내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넥슨게임즈는 올해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 갓썸: 클래시오브 갓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며 “듀랑고 IP 기반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프로젝트DW도 개발되고 있어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블루 아카이브와 HIT2의 흥행으로 흑자 전환한 가운데, HIT2 대만, 3종의 신작, 중국 블루 아카이브 출시로 풍부한 성장 모멘텀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12개월 예상 P/E(주가수익비율)는 18.0배로, 신작 흥행 가능성 감안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정책 변동성은 리스크 요소로,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출시 무산 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절반으로 감소한다”며 “신작 성과 및 중국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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