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약 21년 만에 용의자 잡았다

지난 25일 용의자 체포, 27일 영장실질심사
  • 등록 2022-08-27 오후 4:03:57

    수정 2022-08-27 오후 8:48:4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가 약 21년여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대전 권총강도살인 용의자 중 한 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고개를 숙인 채 대전지방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권총 살인강도 용의자들이 사건 21년 만에 붙잡혔다.(사진=뉴스1(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최광진 부장판사는 A씨와 B씨에 대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5일 A씨와 B씨를 대전 국민은행 권총 살인강도 혐의로 특정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의 정확한 체포 경위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나, 사건 당시 현장에 남긴 DNA와 이번에 체포한 용의자들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범 B씨가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기 미제 사건이 해결될지 주목되고 있다.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은 지난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권총 살인강도 사건이다. 당시 검은 복면을 쓴 괴한 두 명이 나타나 현금수송차량 속 현금 3억원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은행 직원 C씨가 총을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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