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산업 키워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실적 회복”이라며 “계획대로 9월중 국내 인구 70%의 백신접종을 완료할 경우 코로나19로 차질을 겪었던 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 백신접종 수혜 여부가 시장 관심도를 좌우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다중이용시설(콘서트장, 영화관) 및 내국인 카지노 영업 캐파 정상화, 백신 여권 상용화에 따른 외국인 카지노 방문객수 회복 기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간접적 피해가 불가피했던 광고부문 역시 주춤했던 광고비 집행 재개에 따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19 시기 신규 매출원 확장, 백신접종에 따른 영업재개 여부를 고려해 엔터 >카지노> 광고>미디어 순으로 선호도를 제시했다.
엔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투어 중단에도 MD 및 온라인 콘텐츠 등의 부가 매출원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고, 확대된 매출원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만큼 콘서트 투어 재개는 단순한 영업 정상화가 아닌 실적 업사이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부가 매출 성장과 콘서트 재개 모멘텀이 두드러지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광고미디어는 전통매체향 광고 재개가 특히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형 광고주를 보유한 종합 광고 대행사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 콘텐츠 제작사의 경우 할리우드향 드라마제작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으나 백신접종 수혜는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