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조국 복직은 당연, 거론 자체가 잔인"…김영우 "성찰 시간 가져야"

  • 등록 2019-10-17 오전 8:00:46

    수정 2019-10-17 오전 8:00:4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것을 두고 야권의 비판이 나오자 “복직 사실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잔인하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지난 16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서울대 규정을 보면 휴직 기간은 장관 재직 기간이라 재직 기간이 끝나자마자 일단 복직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일 이내 신청이라는 것은 특별한 사정을 감안해 예외적으로 여유 기간을 두는 의미”라면서 “이것을 문제 삼고 어떻게 보면 조금 조롱하는 듯한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이) 교수직을 휴직 하더라도 (임기가 끝났으니) 복직을 우선 해야 한다”며 “서울대에서 다른 공직으로 가는 분들도 통상 공직이 끝나면 바로 복직 신청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퇴한 뒤 20분 만에 복직 신청을 하는 것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교수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복직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절차상의 위법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에게 상처를 줬기 때문에 얼마 간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늘 입만 열면 폴리페서를 비판하다가 정작 본인에 대해서는 앙가주망이란 명분을 들어 정치 참여를 옹호했다”며 “그런 점에 있어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15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라 학교에 휴직계를 냈고, 올해 8월 교수직에 복직했다. 그러다 지난달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다시 휴직원을 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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