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살아난 그리스 악재..1200원대와의 조우

  • 등록 2010-06-25 오전 9:06:07

    수정 2010-06-25 오전 9:06:07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모멘텀 부재에 시달리던 국내 외환시장이 그리스발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간밤 5년 만기 그리스 국채 신용부도스왑(CDS)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CDS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그리스 국채의 부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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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정크본드로 강등한 후 인덱스 투자자들이 채권 매도에 나섰고, 유로존 위기가 현재진행형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CDS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또 분기·반기말을 앞두고 유로존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지역내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 여파로 미국 다우 지수는 1% 넘게 떨어졌고, 달러-원 역외환율은 1200원대를 회복했다. 지난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역외환율은 1200.85원으로(1개월물 스왑포인트 1.15원 감안), 24일 현물환 종가대비 12.05원 올랐다.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환율을 아래로 눌러주고 있긴 하지만, 대외 악재로 인해 오늘 환율은 12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환율은 장중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다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이 달러매도 포지션을 길게 가져가지 않고 마감 직전 거둬들이는 모습이었고, 주식매도 자금을 달러로 바꾸는 수요도 나왔다고 한다.

장이 조그만 수급 움직임에도 흔들릴만큼 얇은 상황에서 그리스 우려가 재차 부각돼 환율은 이래저래 상승압력을 받을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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