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메이플스토리’…PC방 점유율 역대 최고

6월27일 PC방 점유율 12.54%로 최고치 경신
1차 업데이트 이후 점진적으로 점유율 확대
다양한 컬래버도, ‘리얼 월드 프로젝트’ 추진
  • 등록 2023-07-07 오전 8:56:43

    수정 2023-07-07 오전 8:56:43

넥슨이 지난달 개최한 ‘메이플스토리’ 여름 오프라인 쇼케이스 ‘NEW AGE(뉴 에이지)’. (사진=넥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IP) ‘메이플스토리’가 올해 PC방에서 최고 점유율을 경신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7일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27일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 12.54%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PC방 역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출시 20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17일 9.88%의 점유율을 달성한 이후 △18일 10.21% △24일 10.49% △25일 10.85% △26일 11.8% 등으로 PC방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지난달 15일 실시된 대규모 ‘뉴 에이지’ 1차 업데이트 효과와 6차 전직 기대감에 따른 효과다. 이달 13일에는 여름 쇼케이스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6차 전직이 7년 만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향후에도 ‘메이플스토리’의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10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여름 쇼케이스를 개최, 많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된 이 쇼케이스에선 2016년 5차 전직 이후 7년 만에 6차 전직의 모습 등이 공개됐다. 특히 화려하고 웅장한 6차 전직 스킬이 공개될 때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PC방 점유율 상승 그래프. (자료=더 로그)
이같은 게임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여름 1차 업데이트로 옮겨갔다. 1차 업데이트는 6차 전직에 앞서 빠른 성장 경험을 파격적으로 제공해 흥행을 뒷받침했다.

20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절반으로 대폭 줄이고 이후 레벨의 필요 경험치도 단계적으로 절감했다. 260레벨까지 1+2 레벨업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을 실시하는 한편, 일일 퀘스트 완료 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를 상향하고 완화된 성장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달 13일에는 260레벨부터 대망의 6차 전직이 가능해진다. 6차 전직으로 캐릭터의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화려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관리 시스템 ‘HEXA 매트릭스’를 통해 ‘HEXA 스킬’과 ‘HEXA 스탯’을 획득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도 예고하고 있다.

세계관 확장을 위해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웹소설과 웹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한 20주년 기념메달, 메이플스토리 리얼 월드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현실세계로의 외연 확장도 적극 시도한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리얼 월드 프로젝트에 대해 “‘메이플스토리’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용자와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에 도전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생이었던 용사님들이 이제 성인이 돼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현실세계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한 20주년 기념메달.(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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