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1-5구역 해제 9년만에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재지정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신속통합기획으로 약 1년10개월 만에 정비계획 결정
친환경 주거단지, 공공주택 251세대 포함 총 956세대
  • 등록 2023-06-08 오전 9:00:00

    수정 2023-06-08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14년 뉴타운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신정동 1152번지 일대(舊신정1-5구역)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조감도.


서울시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등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정비구역 해제 이후 낙후되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3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고, 같은 해 8월 서울시가 추진하는‘신속통합기획’대상지로 선정됐다.

해당 구역은 2014년 정비구역 해제 및 2017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척된 지역으로, 인접한 신정재정비촉진지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변 주거환경은 개선되고 있다. 또한 계남근린공원 등 우수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대상지 내 노후한 주거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낙후되고 있었으나 이번 심의로 쾌적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결정되면서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 혼재되어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상향한다. 용적률 250% 이하, 높이 75m 이하, 956세대(공공주택 251세대 포함)의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은 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의 연계 및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신속통합기획의 5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계남근린공원 및 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한 녹지·보행의 연속성 확보 △공공보행통로 계획으로 주변 단지와 열린 주거단지 조성 △단절된 문화의 거리 활성화로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소통공간 계획 △분지형 현황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지형순응형 계획 △계남근린공원, 주변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통경축·스카이라인 계획이다.

먼저 기존 신정1-5구역 제척으로 인해 단절된 신정재정비촉진계획 상 녹지·보행축을 대상지 내 공원과 연결하여 계남근린공원 및 주변지역 간의 보행·녹지 연계성을 강화했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계획 및 기존 도시조직을 고려하여 중앙로29가길과 계남근린공원을 잇는 단지 내 12m 폭원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신정재정비촉진지구를 관통하는 주요 생활가로인 문화가로(20m)를 연계한다. 공공보행통로 변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주동과 단차를 형성하여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문화가로변으로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아울러 현황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대지조성계획을 통해 절·성토를 최소화했으며, 향후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주변단지 및 계남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 및 통경축 계획을 담은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유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2004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인 신정동 일대의 주거환경 정비가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신정네거리 지구중심의 배후 주거지로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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