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아파트 새단장 지원"…중구, '공동주택 환경개선' 6.5억 투입

중구 소재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66개소 대상
시설물 안전 보강 등 사업비의 50~70% 가량 지원
4월 14일까지 중구청 주택과 신청, 5월 대상 확정
  • 등록 2023-03-17 오전 9:02:15

    수정 2023-03-17 오전 9:02:1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중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환경개선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4월 14일까지 ‘공동주택 지원사업’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중구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총 66개소(2만 3천 890세대)다.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승인받은 곳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가능한 사업은 △재난안전시설물의 보수 및 보강 △경비원·미화원 등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노후 시설물 안전강화 △도로·하수시설 보수 △보안등 및 CCTV의 설치·유지 △기타 주민 공동시설 보수 등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시설물 안전 보강과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우선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 규모는 각 사업비의 50~70%이며, 단지 당 최대 1억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자립기반이 취약한 소규모 단지를 대상으로는 지원폭을 확대한다. 전용면적이 85㎡ 이하면서 준공된 지 15년이 넘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최대 60~80%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기타 증빙서류를 4월 14일까지 중구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적법성·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고 심의를 통해 5월 중 지원대상을 최종 선발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부에 자리한 중구는 그간 여러 규제로 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이 쉽지 않았다”며 “구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보다 머물고,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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