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겨울간식 ‘인기’ 남자는 호빵·여자는 군고구마 선호

CU “가성비 호빵, 음료·군고구마 콤보 행사 ”
  • 등록 2021-11-22 오전 9:01:53

    수정 2021-11-22 오전 9:01:5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따뜻한 편의점 간식. 특히 남자는 호빵을, 여자는 군고구마를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 겨울 간식을 구매하는 남녀고객(사진=BGF리테일)
CU는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간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호빵은 남성 72.6%, 여성 27.4% 비율로 남성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군고구마는 여성이 80.5%, 남성이 19.5%로 여성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호빵은 든든한 포만감을 주는 식사대용식으로 남성들이 많이 찾았고 군고구마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의 간식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디저트용으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입지별 매출에서도 호빵과 군고구마 모두 주택가 입지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으나 그 외 호빵은 산업지대, 로드사이드 등 주로 남성 유동인구 비중이 높은 입지에서 매출이 높았고 군고구마는 병원, 오피스가, 근린복합상권 등 여성 상주인구가 많은 곳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CU에서 호빵과 군고구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각각 36.5%, 33.8%로 올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 날씨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매출 측면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CU는 호빵의 주소비층인 남성들의 다양한 입맛을 잡기 위해 꿀슈크림 호빵, 단호박 크림 호빵, 오믈렛치즈 호빵 등 이색 호빵의 제품 라인업을 전년 보다 20% 가량 더 확대하고 해표 들기름왕호빵 등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대폭 늘린 가성비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여성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군고구마는 달콤한 맛을 더 강조하기 위해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카 단일 품종만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처음으로 군고구마와 사이다를 세트 상품으로 구성해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달부터는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음료 콤보 할인 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이른 추위가 찾아오며 편의점을 대표하는 겨울 식음료들의 매출이 일찌감치 우상향 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편의점 먹거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더욱 세분화,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의 구매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金’ 현대가 며느리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 쯔위, 잘룩 허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