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산 딸기 인기에 전용기 띄웠다…수출금액·단가 ‘쑥’

농식품부, 5개월간 대한항공과 전용 항공기 운항
수출금액 전년대비 21% 늘어…수출단가도 30%↑
  • 등록 2021-05-05 오전 11:00:00

    수정 2021-05-05 오전 11:07:01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실에서 직원이 설향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항공편이 줄면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딸기 농가·업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전용 항공기를 운항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대한항공(003490)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수출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지난 5개월간 전용 항공기는 주 4회씩 총 88회 투입돼 전체 싱가포르 딸기 수출의 91%에 해당하는 958.7t을 수출했다. 업무협약 당시 체결한 운임가격을 4월말까지 동일하게 유지해 수출업체·농가의 물류비용 부담도 줄였다.

농식품부는 전용 항공기 운항과 함께 현지 마케팅과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추진했다.

올해 2~4월에는 싱가포르 고급 유통업체 등 집중 마케팅을 통해 현지 생방송 판매에서 1만달러 매출액을 기록했다. 유명 셰프와 연계해 고급 디저트숍 딸기 메뉴를 론칭하고 고급 레스토랑·호텔에서 한국산 딸기를 디저트용 식재료로 구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5개월간 싱가포르 딸기 수출액은 1523만5000달러(약 17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수출단가도 kg당 14.5달러로 같은기간 30% 이상 올랐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향후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홍콩·태국·베트남 등 주요국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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