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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기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북동부 세아라주,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중서부 고이아스주 등 4개 주를 방문했고 8차례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 비공개로 이뤄진 모임도 3차례로 파악됐다.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사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른 사진만 분석하더라도 지난 2주간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접촉한 정치권과 재계 인사가 최소 66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고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며 오래 살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에 반대하면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고 열리 내리는 등 매우 좋아졌으며 신의 은총으로 오래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 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 확대를 권고하면서 어린이와 임신부도 사용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지만 주 정부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건부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고집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혼선만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