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명품입덕기]수백만원대 명품 주얼리, 기십만원으로 즐기는 법

비싼 '금' 대신 '은' 소재 활용한 액세서리로 고급 브랜드 감성 고스란히
티파니앤코 은 목걸이는 20만~30만원대
불가리 '세이브더칠드런' 은 액세서리 70만원대
  • 등록 2018-10-13 오전 9:00:00

    수정 2018-10-13 오전 9:00:00

티파니앤코 ‘리턴 투 티파니 하트 키 팬던트’ (사진=티파니앤코)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양한 유형의 해외 고급 브랜드들 중에서도 의류나 잡화 브랜드보다 기본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고급 주얼리나 시계 브랜드들이다.

의류나 잡화 제품에 주로 천과 가죽이 사용된다면, 고급 주얼리나 시계 브랜드엔 금이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 뿐만 아니라 금보다 더 귀한 소재인 ‘플래티넘(백금)’을 쓰거나 다이아몬드같은 고가의 보석이라도 박히면 가격은 수천만원대까지 천정부지로 솟구친다. 명품 가방보다 명품 주얼리의 가격 접근성이 훨씬 떨어지는 이유다.

특히, 까르띠에나 반 클리프 앤 아펠과 같은 브랜드의 경우 기본 소재로 금과 백금만을 사용해 조그마한 목걸이 팬던트 하나만 사도 1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일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급 브랜드 주얼리의 감성은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주얼리 브랜드로는 미국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를 꼽을 수 있다. 티파니앤코는 금 외에도 다수의 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으며, 세라믹이나 스틸 등 저렴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은으로 만든 목걸이의 경우 목걸이 줄과 팬던트를 합쳐 20만~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제품으론 하트 모양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로 체인까지 합쳐 22만5000원이다. ‘키스(Kiss)’, ‘시크(Chic)’ 등 문자 디자인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는 30만원, 티파니앤코의 상징적인 디자인인 자물쇠와 열쇠 모양의 목걸이는 3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티파니앤코 ‘티파니 인피니티 링’ (사진=티파니앤코)
반지 역시 금으로 제작된 반지와 디자인은 비슷하면서도 가격대는 100만원을 넘기는 제품을 찾기 힘들 정도다.

여러개의 ‘무한(∞)’ 기호가 붙어있는 ‘인피니티 네로우 밴드 링’은 30만원, 하트 모양의 ‘엘사 퍼레티 오픈 하트 링’이 35만5000원이다. 18k금을 섞어 만든 ‘로즈 골드 티파니 인피니티 링’도 8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시계와 향수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 불가리도 소수의 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은과 검정 세라믹을 혼합해 만든 팔찌, 반지, 목걸이 등을 70만원 대에 판매 중이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 아동 구호 국제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모금활동을 돕기 위해 특별 제작된 제품이기도 해 소비자들이 뜻 깊은 소비를 하도록 도와준다.

불가리 ‘세이브더칠드런 네크리스’ (사진=불가리)
세이브더칠드런 반지는 불가리의 특유의 두툼한 모양의 디자인됐다. 반지의 중앙부엔 세라믹 소재가 들어갔으며, 안쪽에는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라는 문구와 세이브더칠드런 로고가 새겨져 있다. 가격은 70만원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목걸이의 경우 반지보다 좀더 두텁게 디자인된 팬던트가 은 목걸이 체인에 달린 모양새로 77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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