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일관광객 2800만 돌파...韓 관광객 700만 넘어

일본정부관광국 17일 발표해
방일 외국여행객 2869만 900명 기록해
한국인은 714만 200명 일본 찾아
  • 등록 2018-01-17 오전 8:31:16

    수정 2018-01-17 오전 8:33:48

2017년 국가별 방일 여행객 현황(자료=일본정부관광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수가 714만 200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509만 302명에서 40.3% 증가한 수치로, 한해 동안 200만명 이상이 늘어났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방일 한국인 여행자수도 67만 89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7.3% 늘어났고, 과거 한달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7월의 64만 4026명보다 3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 여행객도 사상 최고인 2869만 9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9.3% 늘어난 수치로, 일본 정부가 방일 관광객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다 방일 여행객수다. 안정적인 환율과 일본 항공노선 확충, 비자 완화, 대형 크루즈 기항수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일본정부관광국의 분석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한국인의 해외여행 붐과, 일본으로의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한 신규 노선 증편과 함께 지속적인 방일 여행 프로모션이 더해지며 시즌 구별 없이 고른 증가를 보였다.

일본정부관광국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해진 직항 노선을 적극 활용해 주고쿠, 시코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지방도시를 올해 중점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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