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부진 개의치 않는 뉴욕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연 2회 금리인상 전망 유지
"고용시장 점진적 개선…연준 기대치 부합"
  • 등록 2016-05-07 오전 7:11:47

    수정 2016-05-07 오전 7:11:47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4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6월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후퇴했지만, 투표권을 쥐고 있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월 고용지표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더들리 총재는 6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최근 지표를 보면 고용시장이 점진적인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경제에 대한 판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들리 총재는 6월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을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6만명에 머물러 지난해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고용시장의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20만명도 넘지 못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당초 2월과 3월에 발표했던 신규 고용수도 1만9000명 낮췄다.

이처럼 4월 고용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은)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주저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FF) 선물에 반영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로 크게 후퇴했다. 7월 인상 가능성은 24% 수준이다. 올해 첫번째 금리인상은 12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이전 2회에서 1회로 낮췄다.

더들리 총재는 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그의 발언에 매번 금융시장이 촉각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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