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0% 증가했고, 매출액은 25.4% 증가한 1조56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GS리테일의 주력인 편의점 매출이 지난 2분기 33.1%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며 “상반기에만 454개의 신규 출점을 기록해 기존 연간 계획(500개)을 넘어설 전망이고 메르스 영향으로 편의점 매출이 타 유통업계에 비해 호조를 보인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슈퍼 부문도 2분기 매출 성장률 5.4%를 기록하며 1분기(3.1%)에 비해 개선됐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3.6%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담배 효과를 제외한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하반기에도 여전히 5% 이상 유지하고 있고 담뱃값 인상·흡연율 상승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나타난 실적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파르나스호텔 인수도 장기적으로 GS리테일의 연결가치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 인수 대금은 GS리테일이 보유한 현금 3500억원 전후를 우선 사용하고 4000억원 규모의 차입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며 “기회비용을 감안한 연간 순이자비용부담 증가는 약 170억원인데, 파르나스호텔의 2017년 이후 예상 실적(연 매출 3000억원)이 이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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