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고민 `요실금`, 남성 환자 증가.. 원인은?

  • 등록 2013-02-22 오전 9:30:11

    수정 2013-02-22 오전 9:30:1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근 중년 이후 여성의 대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요실금(尿失禁)’의 남성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요실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요실금 환자가 2007년 7640명에서 2011년 854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4년만에 11.8%가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2.8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여성 요실금 환자는 연평균 2.99% 감소해 2007년 12만4183명에서 2011년 10만9973명으로 줄었다.

연령별로 50대 이상 남성, 60대 이상 여성의 요실금 환자 수가 증가했으며, 40대 이하 연령층에선 남녀 모두 환자 수가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제요실금학회는 요실금을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고 사회적 또는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변의 불수의적인 유출’로 정의하고 있다.

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남성의 경우 최근 전립선암 수술이 늘면서 요실금이 증가하는 추세고, 중년 여성의 경우 출산 횟수가 줄고 요실금 조기 치료가 늘면서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많은 양의 수분 섭취는 조금 제한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여성은 분만 후 체중증가로 인한 복압성요실금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중감량이 필요하며 적당한 골반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령 남성이 초기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요실금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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