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Q 삐걱댔지만, 올해는 다르다`-IBK

  • 등록 2011-01-28 오전 8:24:40

    수정 2011-01-28 오전 8:24:40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 전망은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민규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연평도 사건에도 불구, 운임 상승과 수송량 증가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성과급 추가 발생 등 인건비 증가와 연료유류비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그 근거로 우선, 경기회복 및 환율 하락 그리고 휴가일수 증가 등에 따른 출국자수 증가를 꼽았다.

또, 환율하락으로 전체 비용 증가분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점, 휴대폰이나 테블릿 PC 등 반도체 제품과 자동차 전장제품의 비중 확대도 올해 견조한 흐름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정민규 연구원은 특히, "여객의 경우 작년 4분기 75%대까지 내려갔던 국제선 탑승률(L/F)이 1월 현재 8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향후 여객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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