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24일 개막

  • 등록 2024-08-22 오전 8:35:45

    수정 2024-08-22 오전 8:35:45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가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 극장에서 공연한다고 극단 여행자가 22일 밝혔다.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는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시라노가 잘생긴 외모를 가진 크리스티앙을 위해 록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은희, 박하진, 박정민, 김수정, 이화정 등 극단 여행자 소속 배우들과 유채온, 김하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 뮤지컬 ‘쓰릴미’, 음악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을 연출한 이대웅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극단 여행자는 “월극, 다카라즈카, 여성국극 등 동아시아 여성극 장르를 차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지고지순함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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