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밸류업 대장주 지위 유지…목표가 9% ↑ -하나

  • 등록 2024-07-04 오전 7:49:12

    수정 2024-07-04 오전 7:49:1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4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주주환원율 40%를 가장 먼저 상회할 수 있는 은행으로서 밸류업 대장주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순익은 4조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 3000원에서 10만 2000원으로 9.6% 상향 제시했다. 현재주가는 3일 종가 기준 8만 4400원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상향은 리딩뱅크 프리미엄을 감안한 자본비용 할인율 축소, 2분기 호실적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2분기 추정 순익은 약 1조 5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9%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신탁 책임준공 관련 추가 부담 등 약 1500억~2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홍콩 H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보상비용 800억~900억원 환입 등이 어느정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순익은 4조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의 관심은 KB금융이 7월에 발표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다. 최 연구원은 “통상 KB금융은 1년에 두 차례 2월과 7월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해왔다”며 “밸류업 분위기를 감안하면 2월의 3200억원보다는 상당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높아진 대출성장률과 환율 상승 등으로 CET 1 비율(보통주자본비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최소 7000억원 이상, 총주주환원율이 40%를 상회하는 최초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이라며 “2분기에 3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주당배당금(DPS)는 791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간 경상 순익이 5조 4000억원대로 향후 이익모멘텀이 뚜렷하고, 양호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는 점에서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주사 설립이후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3배에 불과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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