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뚜기(007310)와 손잡고 매운 볶음면 ‘세븐셀렉트 열파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오뚜기의 대표 매운 라면 ‘열라면’과 세븐셀렉트 자체브랜드(PB) 라면인 ‘대파라면’을 합친 ‘대파열라면’을 선보여 호응을 이끌었다. 출시 2주만에 세븐일레븐 컵라면 매출 1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과 오뚜기는 매운 라면 2탄 협업을 진행하던 중 PB라면의 정체성이 ‘대파’라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라면의 콘셉트를 치킨 전문점 인기 메뉴인 ‘파닭’으로 잡고 개발을 진행했다.
열파닭볶음면은 파닭의 양념치킨소스를 첨가해 매콤·달콤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파라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대파블럭’이 들어있어 매콤달콤한 맛과 함께 풍성한 대파의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다.
열파닭볶음면은 더 맵게 만들기 위해 스코빌지수도 더욱 높였다. 기존 대파열라면의 스코빌지수가 5000SHU로 일반 볶음면 보다 높았는데 열파닭볶음면은 그보다 더 높은 6000SHU로 더 매운 맛을 선사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은 7월 한달 동안 2+1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올해의 PB라면 전략을 ‘PB X NB 브랜드 콜라보’로 정하고 열파닭볶음면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협업 PB라면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라면 상품기획자(MD)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운 라면의 인기가 계속됨에 따라 대파열라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더 매운 볶음면 스타일의 열파닭볶음면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명 라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맛의 고품질 PB라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