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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펠로톤은 올해 2분기(2021년 4회계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 급감해 6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손실은 12억5000만달러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6분기 연속 적자행진이다.
회사측은 향후 몇 달 동안 벌어들이는 돈보다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로톤의 2021 회계연도 적자는 28억달러로 전년도 1억8900만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펠로톤은 3분기 매출이 6억2500만~6억5000만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펠로톤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자 수혜주로 각광을 받았다. 펠로톤은 인터넷과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홈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고가의 자전거와 트레드밀 등을 판매한다.
펠로톤에 고무적인 부분은 2분기 처음으로 펠로톤의 구독수익(3억8300만달러)이 운동장비 판매에 따른 수익(2억9600만달러)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베리 맥카시 펠로톤 최고경영자(CEO) 회사를 구독 기반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펠로톤의 분기 매출이 12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초에는 운동기구가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