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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 뒤 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26개국에 과거 14일 이내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한 달간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1일 발표한 ‘유럽발 미국 입국 금지’와 마찬가지로 영국·아일랜드에서도 미국 시민·영주권자 등은 특정 공항과 절차를 거쳐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하고, 미국 입국 뒤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미 유럽과 미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상당한 상황에서 입국 제한 대상 확대는 또 다른 경제 충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럽 금융의 중심인 런던과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오가는 비즈니스 수요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