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없애고 전선 땅속으로…서울 지중화율 2029년 67% 목표

4차로 이상 도로 지중화율은 94%로 런던·도쿄수준으로
지역균형 고려해 전체 지중화율 높일 것
  • 등록 2019-05-26 오전 11:15:00

    수정 2019-05-26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 329㎞ 구간을 2029년까지 땅속에 묻고 전봇대는 없앤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보행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전선을 땅속에 묻는 ‘서울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서울시의 현재 59.16%(2018년 12월 기준)인 지중화율을 2029년 67.2%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이면도로를 제외한 4차로 이상 주요도로는 94.16%(현재 86.1%)까지 증가한다. 서울시는 런던, 파리, 싱가포르 1005 도쿄 86% 등 세계 대도시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지중화율을 끌어올려 보행중심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4차로 이상 주요도로를 후보군으로 잡아 지역균형, 보행환경 개선, 도심경관, 지역결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간선도로별 지중화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2024년까지 단기 목표로 약 164㎞, 2025~2029년 중기 목표로 164㎞를 지중화해 총 329㎞를 지중화한다.

지중화사업이 대부분 신규 개발지에서 이뤄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이뤄진 강북지역의 지중화율이 더 낮고 지역간 편차도 크게 나타났다. 25개 자치구중 중구의 지중화율은 87.37%로 가장 높고, 상북구는 31.37%로 격차가 크다

이번에는 특히 자치구별 지중화율을 기준으로 지중화율이 낮은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지역간 균형을 고려하기로 했다.

예산은 현재와 동일하게 서울시:자치구:한국전력공사가 25:25:50 비율로 분담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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