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공중에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 329㎞ 구간을 2029년까지 땅속에 묻고 전봇대는 없앤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보행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전선을 땅속에 묻는 ‘서울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서울시의 현재 59.16%(2018년 12월 기준)인 지중화율을 2029년 67.2%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4차로 이상 주요도로를 후보군으로 잡아 지역균형, 보행환경 개선, 도심경관, 지역결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간선도로별 지중화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2024년까지 단기 목표로 약 164㎞, 2025~2029년 중기 목표로 164㎞를 지중화해 총 329㎞를 지중화한다.
이번에는 특히 자치구별 지중화율을 기준으로 지중화율이 낮은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지역간 균형을 고려하기로 했다.
예산은 현재와 동일하게 서울시:자치구:한국전력공사가 25:25:50 비율로 분담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