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열 GKL 사장 "직원 인권과 안전, 책임질 것"

  • 등록 2019-03-27 오전 7:55:02

    수정 2019-03-27 오전 7:55:02

지난해 6월 부임한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가 통합 재난안전체계와 인권보호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유태열 GKL 사장은 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보호와 윤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유 사장은 취임 직후 인권법무팀 신설한데 이어 직원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GKL SOS센터’도 설치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창립기념식에서는 인권경영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유 사장은 “인권경영선언문은 모든 경영 활동 과정에서 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존엄과 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제정했다”면서 “인권기준과 규범 존중 및 지지, 인종·종교 등에 따른 차별 금지 등 인권침해 예방과 적극적 구제 등 9대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 사장은 CEO 윤리경영 실천 회의를 통해 ▲성적 수치심 유발 언행 및 행위 금지 ▲금품·향응 수수 및 의심 행위 금지 ▲사행성 행위 금지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무수행 ▲품위유지 및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 ▲직원 간 상호 배려와 존중 ▲직원 간 사적 금전거래 금지 등 7개의 윤리경영 기본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유 사장은 통합 재난안전체계도 구축했다. 그는 “서울과 부산에 총 3개의 영업장을 갖춘 세븐럭은 한 해 평균 약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며 “영업장 내에 재난 발생 시 고객과 직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3D 피난안내도’와 야광 ‘피난유도선’을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 관련 영상 제작과 영업장 내 상시 상영, 부상자 응급구조를 위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체계적인 훈련 등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사장은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혁신 회의에서는 안전과 인권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GKL 안전관리 담당 직원들이 재난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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