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M은 지난 8일 낮 12시부터 사전예약과 서버 및 캐릭터명 접수를 시작했으며 10일 오전 9시 현재 ‘판노니아’ 서버의 마감이 임박했다. 테라M은 총 10개 서버로 시작하지만, 서버 하나당 리니지2 레볼루션 서버의 7~10배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인 것으로 해석된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사전예약 당시 100개 서버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블루홀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흥행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블루홀은 볼링킹과 하이파이브, 엑스에이전시, 아처리킹, 데빌리언 모바일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으나 매출부문에서 의미있는 수치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2015년에는 넥슨과 테라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T2’ 개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으나 2년 만에 중단되는 등 여러 프로젝트가 좌초되기도 했다.
동시에 블루홀의 기업가치도 치솟고 있다. 장외주식거래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블루홀의 장외주식은 주당 54만원선으로 총 3조8300억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블루홀이 부족한 모바일 노하우를 넷마블로부터 습득하면서 테라M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워낙 경험이 많고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레볼루션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다들 놀라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넷마블의 노하우가 더해지면 테라M도 흥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