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포용적 금융’ 위해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야”

  • 등록 2017-08-26 오전 10:00:00

    수정 2017-08-26 오전 10:31:4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생산적 금융과 함께 ‘포용적 금융’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이 핀테크(금융+IT) 기업과의 협업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6일 산업은행은 최근 이슈 브리핑을 통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포용적 금융 공급규모는 확대 추세이며 핀테크와 결합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이란 빈민·소상공인·여성 등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기회를 확장하는 금융을 말한다.

지난 7월 G20 정상회의에서 ‘2017 금융포용 행동계획’을 채택하는 등 세계적으로 포용적 금융이 강조되고 있고 공급규모도 공적 기관을 중심으로 증가세다.

주제별로는 중소기업 지원, 농촌 지원 프로젝트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근 기술 발전과 결합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하는 사례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은행그룹(The World Bank Group) 산하기관이자 개도국 민간기업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된 IFC는 포용적 금융 계획를 달성하기 위해 핀테크 영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도 기존의 금융 사각지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과 협업구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게 산업은행 판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새 정부가 포용적 금융을 생산적 금융 등과 더불어 핵심 금융과제 중 하나로 내세우면서 재무적 수익 추구뿐만 아니라 긍정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기관은 포용적 금융에 기여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 사업적 제휴 및 금융측면에서의 지원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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