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추석 맞아 물품대금 조기지급..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우수 협력사 초청해 간담회 진행..인센티브 지급
공정개선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생산향상 노력 지속
  • 등록 2016-09-04 오전 10:45:39

    수정 2016-09-04 오전 10:45:39

㈜한화는 지난 1일 소공동 더 플라자에서 우수 협력 10개사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강식 ㈜한화 차장, 이호철 상무, 양일근 ㈜지피케미칼 대표, 김흥곤 제일정밀㈜ 대표, 최동기 대선이앤지㈜ 대표, 방미숙 BMS프린텍 사장, 홍기석 ㈜보성테크놀로지 회장, 최양수 ㈜한화 대표, 고민식 정훈기업㈜ 대표, 김민표 ㈜대신에스앤씨 대표, 홍종인 ㈜보성테크놀로지 실장, 김춘식 강운공업㈜ 대표, 장병철 지에프텍㈜ 대표, 김홍일 ㈜한화 팀장. 한화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000880)가 협력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장비 지원 등을 지속한다.

㈜한화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회사에 약 400억원의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협력사의 자체적인 자금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에서 2016년 우수 협력 10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들에 물품대금 현금지급, 각종 담보면제, 동반성장펀드 우선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일정밀㈜, ㈜보성테크놀로지, ㈜대신에스엔씨 등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협력사와 최양수 ㈜한화 대표가 참석했다.

최 대표는 “‘경쟁유도형’보다는 ‘육성형’ 위주의 협력회사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인적·물적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실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가 현재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운영중인 ‘공정개선 프로그램’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화의 각 분야 전문가가 협력회사를 방문해 취약부분을 상담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활동이다.

취약점을 개선하고자 이달 중 자동검사장비 등이 지원될 예정인 제일정밀㈜의 김흥곤 대표는 “㈜한화에서 컨설팅을 통해 자동검사장비 등의 도입을 제안하고 투자비도 지원해줬다”며 “관련 장비가 도입되는 4분기에는 생산성과 품질수준 모두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는 각 협력회사의 환경안전 분야에도 다양한 개선방안을 지원한다. 각 협력회사 대상 세부 컨설팅을 통해 소음개선을 위한 작업공간 내 기계 재배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적합한 근로방안 등 실질적으로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안 등을 권장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향후 공정개선 대상 협력회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면서 활동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조직, 활동범위 등의 인프라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의 기초인 공급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강식(오른쪽) ㈜한화 차장이 김흥곤 제일정밀㈜ 대표에게 ㈜한화의 ‘공정개선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지는 자동검사장비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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