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7월 가석방 대상 포함될 듯

  • 등록 2016-07-21 오전 7:44:30

    수정 2016-07-21 오전 7:59:4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 후보로 거론돼온 최재원(사진)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9일로 예정된 7월 가석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에서 최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 부회장은 작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SK그룹 계열사에서 펀드 출자한 돈 465억원을 횡령해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4년 2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현재 강원 강릉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형기의 약 92%를 채운 상태다.

앞서 최 부회장은 지난 5월 부처님오신날 기념일 가석방 심사 대상에 처음 올랐지만 형기의 90% 이상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형기를 대부분 채운데다 수형생활을 모범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가석방이 확정되려면 법무부 장관의 최종 허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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