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1% 상승 유지했지만..집값·채소값 '꿈틀'(종합)

소비자물가 상승률 1.4%..9개월 연속 1%대
생활물가 상승률 0.9%..상승폭 커져
  • 등록 2013-08-01 오전 9:15:44

    수정 2013-08-01 오전 9:15:4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9개월 연속 1%대 상승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지난 6월에 비해서는 0.4%포인트(p) 오르면서 6개월만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서민 생활과 관계가 높은 채소가격과 전셋값 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통계청은 1일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7.4로 전년 동월비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6% 상승 이후 9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하지만 전월 기록했던 1.0% 상승률보다 상승폭을 키우면서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특히 전세가 전년비 3.1%, 월세 역시 1.5% 뛰는 등 집세가 2.6%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역시 전년비 3.8% 상승했다. 서비스 역시 전년비 1.3% 상승했는데, 공동주택관리비가 8.2%, 고등학생 학원비가 5.8%, 중학생 학원비가 3.8% 뛰는 등 개인서비스가 전년비 1.2% 올랐다.

장마가 이어진 여파로 채소가격이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도 전년비 2.1% 뛰었다. 전년비 오이(65%)와 호박(58.7%)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의 상승폭은 전년동월대비 0.9%를 기록했다. 전월 기록했던 0.3%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했다. 다만 이번달에도 0%대 상승률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올 들어 생활물가는 1월 0.8%, 2월 0.8%, 3월 0.8%, 4월 0.7%, 5월 0.2%, 6월 0.3% 등으로 0%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전년비 3.0% 상승한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지수 및 전년동월비 등락률 추이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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