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학장학생 25:1 경쟁률…최대 지원은 컴퓨터SW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최종 선발 완료
석사 50명, 박사 70명 최종 선발
컴퓨터SW14명, 소재와 분자생명 각각 10명 많아
석사 연 1800만원, 박사 연 2400만원 지원
  • 등록 2024-04-07 오후 12:00:00

    수정 2024-04-07 오후 7:11: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이 완료됐다. 2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총 120명이 선발됐다.

분야별로 가장 많이 뽑은 분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SW)였다. 분야별 선발 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 배분했다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석·박사 이공계 인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최종 선발하고 4월부터 장학금을 즉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2022년 12월 22일)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올해 신설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컴퓨터SW·소재·바이오의료융합·전기전자·기계 전공 많아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생 70명(신입생 30명, 재학생 40명)으로 총 120명이다.

선발 과정은 대학원생 개인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원생 개인 역량을 직접 평가하여 최우수 이공계 인재를 발굴하는 체계로서, 올해 선발 경쟁률은 약 25 : 1(신청 접수 인원 총 2980명)로 확인됐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 배분하여, 대분류 기준으로 △자연과학 총 19명(석사 9명, 박사 10명) △생명과학 총 24명(석사 8명, 박사 16명) △공학 총 30명(석사 13명, 박사 17명), △ICT·융합연구 총 47명(석사 20명, 박사 27명)을 선발했다.

소분류로 보면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14명, 소재 10명, 분자 생명 10명, 바이오의료 융합 9명, 기계 9명, 전기전자 9명 등이 많았다.

과기정통부는 선발 분야의 경우 이공계 연구인력 육성 분야를 체계적으로 구분한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본부 학문단별 분류체계에 따라 총 17개 선발 분야를 적용하고, 분야별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심사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4월부터 장학금 지급


최종 선발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석사과정생 매월 150만원(연 1800만원, 최대 3600만원), 박사과정생 매월 200만원(연 2400만원, 최대 9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장학생의 장학금 지급은 2024년 3월 ~2025년 2월 동안 월별로 실시하며(단, 3월 장학금은 4월에 지급), 1년 단위 계속 지원 평가를 거쳐 차년도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8일 오전 9시부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 제12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확대와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신속히 추진하여,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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