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美주식 주간거래 누적거래 6兆 돌파

  • 등록 2023-06-12 오전 8:58:29

    수정 2023-06-12 오전 8:58:2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해 2월 오픈 이후 누적 거래금액 6조 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하루 거래 금액 역시 지난달 25일 기준 약 810억 원(약 6230만 달러)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248억원 대비 3배가 넘는 큰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증권에 따르면 5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작년 5월 한 달간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일간 평균 거래대금이 2배 이상 증가했다. 5월 이후로 주단위 거래량은 30.5%씩 상승하면서 5월25일에 최고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그 이후로도 26일(약 316억 원), 30일(717억 원) 늘어나고 있는데,

5월30일 거래대금은 25일에 이어 서비스 출시 이후 두 번째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날로, 경기 침체 전망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 등을 돌렸던 서학개미의 ‘턴어라운드’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

역대 세 번째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많이 이루어졌던 날은 지난해 2월 24일이다. 그 다음으로는 올해 3월17일, 3월13일로, 각각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이슈 본격화, 미국 대형 은행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원, 실리콘밸리은행(SVB) 예금 전액 보호 발표 등의 이벤트가 시장에 영향을 줬다.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던 5월25일 거래 고객을 분석하면 50대와 60대 거래대금이 전체 대비 각각 29.5%, 22.0%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가량은 PB를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총 거래대금의 49.9%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3배 ETF)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지난해 2월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오픈한 서비스다. 올오는 6월 중에는 미국의 대표 온라인 증권사인 로빈후드까지 참여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떠나있던 이른바 ‘서학개미’가 다시금 미국 주식 시장으로 ‘머니무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뿐만 아니라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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