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전문' 서울의과학연구소, 국제공인 시험기관 공인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죽제공인 인정서 수여
코로나 진단결과, 세계 104개국서 인정받게돼
  • 등록 2021-03-21 오전 11:00:00

    수정 2021-03-21 오전 11:00:00

서울의과학연구소 진단 모습. (사진=서울의과학연구소)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를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메디컬 시험기관으로 공인하고 인정서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국제기준에 따른 평가로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교정·검사 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인정기구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비롯한 임상시험 검체분석 메디컬 시험기관으로 국내에서는 12번째, 국제공인 메디컬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인정기구 인증으로 임상화학·조직병리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시험능력을 인정받게 돼, 서울의과학연구소가 수행한 검사 결과는 세계 104개국에서도 효력을 갖게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ISO 15189, 메디컬시험기관-품질 및 적격성에 대한 요구사항)에 따라 국내 메디컬 시험기관의 역량과 서비스 품질, 신뢰도 등을 평가해, 필수 요구사항을 충족한 기관에 국제공인기관 인정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의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 역량이 알려지며 검체 의뢰와 공동연구 요청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공인 메디컬 시험기관 인정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시험기관이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세계 각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의료분야 진단서비스, 신약 개발 및 생물자원은행(바이오뱅킹) 분야로도 국제 상호인정 협정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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