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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해 “싱가포르 사무소는 강원랜드 최초의 해외사무소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카지노 사업에 편중해 왔던 강원랜드가 국제적인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면서 “싱가포르 사무소를 통해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동남아를 넘어 미주·유럽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사무소는 강원랜드 최초의 해외 사무소다.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강원랜드의 의지인 것이다.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권 시장의 중상층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싱가포르에 진출한 미주와 유럽 등의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한 마이스(MICE) 행사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어 함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산업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강원랜드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좋은 추억을 얻어갈 수 있도록 시설 투자와 함께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주 싱가포르 대사관 관계자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장, 코트라 관계자,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 사무소에는 강원랜드 직원 1명과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 1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개발과 고급 인센티브 행사 유치, 세일즈 로드쇼 개최,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