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일회성 요인 덕에 3분기 3.2조 흑자

금감원, ‘16.3분기중 영업실적 발표
수익성 지표 NIM 1.54% '역대최저'
  • 등록 2016-11-28 오전 6:00:00

    수정 2016-11-28 오전 6: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실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전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일시적 요인이 주로 작용한 데다 수익성 지표의 하나인 순이자마진(NIM)이 역대 최저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7~9월)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9000억원(14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로 환율 하락에 따라 외환파생이익이 8000억원 증가하고 산업·수출입은행의 대손비용이 1조5000억원 감소한 덕분이라 일회성 성격이 짙다. 대손비용 감소는 산업·수출입은행의 대손비용 환입 효과(1조2000억원)덕을 주로 봤다.

반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이 1.54%로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이익 증가와 일회성 손실(포스코 주식 손상차손) 효과 소멸로 8000억원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뜻하는 부실채권비율은 1.71%로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1%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건설업(3.93%), 조선업(14.33%), 해운업(9.85%) 등 일부 취약업종은 미국(1.49%, 6월말), 일본(1.5%, 3월말)등 주요국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민병진 금감원 일반은행 국장은 “향후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산건전성 분류를 통한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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