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사실이라면 사안 중대’ 이군현, 알아서 결정해야”

29일 tbs라디오 인터뷰, “당권도전? 출마 쪽으로 가닥”
  • 등록 2016-06-30 오전 8:37:40

    수정 2016-06-30 오전 8:37:4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이군현 의원의 보좌진 급여 유용에 대한 선관위 고발 사건과 관련, “이군현 의원은 당의 사무총장까지 지내신 분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알아서 결정하셔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지금 발표되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안이 상당히 중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여야의 잇단 보좌진 채용 논란과 관련 새누당이 이군현 의원의 문제에 상대적으로 잠잠하다는 지적에 “상당히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용을 살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국민들이 좀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지금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은 그동안 국회에 암암리에 존재해왔던 그런 폐해 중에 하나로 없어져야 될 것이다. 우리가 특혜를 내려놓는다고 하는데 국회의원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제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떳떳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전대 당권도전과 관련, “출마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치인이라는 게 자기가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갖는다고 해서 모든 게 다 실행에 옮겨지는 건 아니다”며 “아직 선언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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