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전 국회부의장 별세

  • 등록 2013-04-28 오후 2:33:09

    수정 2013-04-28 오후 2:33:09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동교동계 원로’인 김영배 전 국회 부의장(사진)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김 전 부의장은 최근 담도암 3기말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6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인은 연합신문 기자로 활동하다 1979년 제10대 신민당 국회의원(서울 강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2∼16대 국회를 거치며 국회 초대 노동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회의 부총재 등을 지냈다.

15대 국회에서는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정계 은퇴 후에는 일석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장학사업에 힘써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창례 씨와 장남 김종수(재현인텍스 소장), 장녀 김혜경(주식회사 설악 대표이사), 사위 팽헌수(한국마리나협회 수석자문위원)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3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6시30분이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한 고인은 국립묘지 현충원에 안장된다.(연락처: 02-265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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