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16일 "1000억원 미만의 FI 한 곳이 지난 15일 풋백옵션을 행사했다"며 "나머지 17곳은 모두 1개월 유예 연장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3조5000억원의 자금을 댄 FI 18곳 가운데 17곳이 연장에 동의해, 내년 1월15일에 풋백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대우건설 지분 39.8%를 보유한 FI들이 금호의 대우건설 매각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대부분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백옵션은 대우건설 1주당 2만6262원에 산 FI들이 이를 금호에 주당 3만1500원 정도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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