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M 연가곡 시리즈' 첫 주인공은 사무엘 윤

독일 궁정가수 칭호 받은 베이스 바리톤
베토벤 '멀리 있는 연인에게' 전곡 선보여
19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 등록 2024-07-04 오전 7:45:00

    수정 2024-07-04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마포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M 연가곡 시리즈’ 첫 주인공으로 나선다.

‘M 연가곡 시리즈’ 첫 번째 공연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베토벤: 멀리 있는 연인에게’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사무엘 윤은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베토벤: 멀리 있는 연인에게’라는 제목으로 ‘M 연가곡 시리즈’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연가곡(連歌曲)은 같은 주제와 분위기를 지닌 일련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을 엮은 것이다. 요즘처럼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서로의 마음을 바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시대에 음악가들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온 작품 형태 중 하나다.

사무엘 윤은 이날 무대에서 연가곡의 효시로 잘 알려진 베토벤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전곡을 선보인다. 독일 가곡의 정수로 평가받는 ‘아델리아데’, ‘입맞춤’ 등 베토벤의 다른 가곡, 그리고 칠레아와 바그너의 오페라 아리아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사랑의 설렘, 아픔, 그리움, 희망 등을 관객이 느낄 수 있도록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했다. 차세대 성악 유망주 테너 김승직, 오페라 코치와 성악 전문 반주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정태양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무엘 윤은 2012년 세계 최고의 오페라 축제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연을 맡았다. ‘바이로이트의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전 세계 극장의 러브콜을 받았다. 2022년에는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독일 주정부에서 수여하는 궁정가수(캄머쟁어·Kammersaenger) 칭호를 수여받았다. 현재 모교인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M 연가곡 시리즈’는 사무엘 윤에 이어 바리톤 최현수(10월 15일),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11월 14일), 베이스 연광철(12월 4일)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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