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는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c-MET은 상피간엽이행(MET)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로 암 유발과 전이에 관여해 특히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발생과 연관이 깊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항암 바이오마커다.
‘ABN401’은 물질 디자인 개선 과정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했다. 호주와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이 전혀 없는 우수한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약물 반응성 측면에서도 종양이 50% 이상 감소된 환자 상태가 1년 반 이상 유지된 케이스를 확보했으며, 지난 유럽암학회(ESMO)에서 상세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ABN401은 이전 임상1상 시험에서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고 탁월한 약물 반응성 데이터도 확보해, 이번 임상2상 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전망된다”면서 “회사는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을 시작으로 c-MET 변이가 일어나는 다양한 적응증에 회사의 기술을 적용 확대해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