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서 홍게잡이 어선 침몰…실종 6명 수색중

  • 등록 2021-02-20 오전 10:20:55

    수정 2021-02-20 오전 10:20:5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해경이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실종된 선원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사진=포항해경)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께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한 9.77t급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가 감포 동방 43km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저녁 6시49분께 접수됐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조명탑을 투하하면서 야간 수색을 벌여 신고를 받은 지 2시간40여분 지난 밤 9시35분께 어선을 발견했지만 선장과 선원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포항해경은 1500t급 대형 함정과 해군 고속정, 어업지도선 등 26척과 헬기·해군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사고 해역에는 초속 13∼16m 강풍에다 2.5∼3.5m 높은 파고가 일 정도로 기상이 악화돼 있는 상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구룡포파출소 소속 연안경비정을 타고 사고해상을 직접 현장 방문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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