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는 올해 경기 상승과 금리 인하의 수혜로 크게 상승했다”며 “내년 글로벌 리츠 시장은 미국과 싱가포르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리츠 중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관련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 온라인 상거래 발달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리츠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산업 발달로 인더스트리얼, 인프라스트럭쳐 리츠가 지난 11일 기준 연초 대비 각각 43%, 27% 오르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또 인구 고령화와 의료비 지출 수혜가 기대되면서 헬스케어 리츠 중 시니어 하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곳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고용 시장의 호조와 개인소득의 증가, 소매판매 증가가 이어진다면 리츠 가격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