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가는 항공편 최대 주 2회 늘어난다

한·프랑스 항공회담 합의
2020년 동계시즌부터 증편
  • 등록 2019-03-10 오전 11:00:00

    수정 2019-03-10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프랑스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간 운항횟수를 2.5단위(최대 주 2회, 2020년 동계시즌 이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항공회담 합의는 작년 10월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인천~파리 노선은 탑승률이 연평균 85%를 웃돌아 이코노미석 기준으로는 1년 내내 거의 만석이고, 특히 여름 등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를 넘나들어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은 대한항공(003490)이 주 7~8회,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주 5회, 에어프랑스가 주 7~10회 운항 중이다.

이에 정부는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 횟수를 증대하기 위해 정상회담 의제로 상정하고 프랑스 측에 항공회담 개최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프랑스 측은 운항 불균형과 우리 항공사의 시장 잠식을 우려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2000년 이후 개최된 9차례의 항공회담 중 5번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어온 배경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간 운항 횟수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그간 높은 탑승률로 우리 국민들이 불편을 겪던 인천~파리 노선의 항공권 구매 및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 합의를 통해 향후 프랑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되고,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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