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한·프랑스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간 운항횟수를 2.5단위(최대 주 2회, 2020년 동계시즌 이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항공회담 합의는 작년 10월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이에 정부는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 횟수를 증대하기 위해 정상회담 의제로 상정하고 프랑스 측에 항공회담 개최를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프랑스 측은 운항 불균형과 우리 항공사의 시장 잠식을 우려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2000년 이후 개최된 9차례의 항공회담 중 5번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어온 배경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간 운항 횟수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그간 높은 탑승률로 우리 국민들이 불편을 겪던 인천~파리 노선의 항공권 구매 및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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