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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진흥청이 사람의 불편은 줄이고 효율은 높인 고온건조 방식의 새 대인 소독장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고온건조 방식의 대인 소독장비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작은 방 형태다. 사람이 일정 시간 들어가면 병균을 죽일 수 있다. 농진청 시험 결과 돼지유행성설사(PED)나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가 70~75도에서 5분, 80도에서 3분 내 죽었다. 이론상 구제역 바이러스는 72도에서 12초,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도 75도에서 5분 내 죽는다.
농진청은 이 장비를 특허출원(고온 건조식 대인 소독장치)하고 현장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석진 농진청 양돈과 수의연구관은 “차단방역 관문인 농장 출입구의 효율적인 방역 활동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