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보합권 증시…한은과 삼성에 쏠린 눈

증권街 "삼성전자 1Q 실적 예상치 웃돌면 증시 어닝 시즌 기대감 커질 것"
"한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 예상…5~6월중 추가 인하할 것"
  • 등록 2015-04-05 오전 10:26:40

    수정 2015-04-05 오전 10:26:4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하면서 보합권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3월 30일~4월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5.62포인트(1.27%) 오른 2045.42에 마감했다.

지난주 초반에는 중국의 경기부양 가능성이 부각되며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고 중반에는 우리나라 홍콩상하이은행(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도는 49.2로 발표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주 후반에는 이란의 핵개발 중단과 경제제재 해제 등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2000~20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는 등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경제지표는 고용을 빼고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모습이고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삼성정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한은 금통위 등이다. 삼성전자(005930)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6%, 35.8% 줄어든 50조 1000억원, 5조 4500억원으로 절대적인 증감율로 보면 우려스럽지만, 영업이익 예상치가 연초 대비 15.6%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의 약 18%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잠정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이달 한은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판매된 안심전환대출 효과 등을 고려, 올해 5~6월 사이에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스피 박스권 장세 속에서 개별 종목의 수익률 게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증권, 건설, 건자재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운송, 내구소비재와 의류, 제약 업종 등도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키움증권(039490), 한샘(009240), 대한항공(003490), 한세실업(105630), 동아에스티(170900) 등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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