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사람들]강남거리,네 남자의 록 음악에 물들다

리젠 성형외과-카페 도로시
공동대표들간 의기투합
한달 두번씩 무료공연 펼쳐
  • 등록 2012-08-01 오전 8:42:19

    수정 2012-08-01 오전 8:42:19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왼쪽부터 문영일 대표, 김우정 원장, 심전무 대표, 이석준 원장. 카페 도로시 제공.


서울 서초구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에 있는 카페 도로시는 한 달에 두 번씩 ‘도로시 데이 콘서트’를 연다.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와 오후 8시에 록밴드들을 비롯한 국내 뮤지션들이 모여 펼치는 무료 공연이다.

무료 콘서트을 주최한 사람은 카페 도로시의 공동대표인 심전무(47)씨. 그는 2007년 ‘화이팅 대디’로 데뷔해 300여 차례 크고 작은 무대에 선 밴드 ‘심전무’의 리드 보컬이다.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이르는데다 자릿세가 비싼 강남에서 주말 영업을 포기하고 무료 공연을 열어 바리스타들이 직접 뽑은 커피를 공짜로 나눠주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삭막한 강남을 ‘문화의 거리’로 만들고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는 심 대표의 제안을 공동대표인 문영일(42)씨와 리젠 성형외과의 이석준(43)·김우정(41) 공동 대표원장이 받아들여 가능했다.

이석준·김우정 공동 대표원장은 무료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공짜로 제공되는 커피값을 내놨다.

심 대표는 “무료 콘서트는 같은 건물에 있는 리젠 성형외과와 카페 도로시가 의기투합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문화기부”라며 “무료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이라도 상업적으로 느껴지는 강남이 정이 넘치고 인간적인 곳으로 바뀔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로시 데이 콘서트’는 이달에도 이어진다. 11일 심전무밴드, 두부(Duboo), 슈퍼플라이(Super Fly), 소울 서밋 등의 밴드와 기타리스트 타미김 등이 출연한다. 심씨는 오는 18일 충북 보은 속리산, 다음달 15일 여주에서 문화소외지역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재능기부 콘서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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