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원 연봉동결 결의

"대외여건 악화 고려...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의지"
  • 등록 2009-01-22 오전 8:59:08

    수정 2009-01-22 오전 9:39:54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한미약품(008930)의 임원들이 올해 연봉 동결을 결의했다.

22일 한미약품 임원들은 대외 경제여건 악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임원연봉 동결을 선언하고 이를 회사측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창희 한미약품 전무는 연봉동결 결의 배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임원들이 표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무는 또 "올해는 한미약품이 그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전략의 첫 단추를 꿰는 시발점이 되는 시기" 라며 "대내외적 위기상황을 기회로 반전시키겠다는 임원들의 의지가 담긴 상징적 결정"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은 중국, 일본, 영국에 설립한 현지법인 등을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피도글(혈전치료제), 슬리머(비만치료제) 등 자체 개발 개량신약의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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